미국대학입시에 있어서 입학에세이 및 과외활동의 중요성
어느덧 2014~2015년 school year도 끝나고 긴 여름방학이 찾아왔습니다. 미국대학으로의 입학을 준비하게 될 많은 12학년 학생들은 SAT/ACT 점수를 올리기 위한 막바지 공부와 대학원서 준비로 바쁜 여름이 될텐데요, 오늘은 미국대학입시에 있어서 입학에세이 (Personal Statement) 및 과외활동 (Extracurricular Activities) 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작년에 대학원서를 넣었던 학생들의 올해 입시결과에서도 다시 한번 느꼈던 부분이지만 미국대학입시에 있어 에세이 및 과외활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GPA 인플레이션 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대학 입장에서 어떤 학생을 합격시키고 어떤 학생을 불합격시킬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내신성적 외에 에세이 및 과외활동의 다양성 여부는 예전보다 더욱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GPA와 SAT/ACT 점수를 받은 많은 지원자들 중 합격자들을 분별해내기 위해 대학들은 남들과 다른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에세이를 쓴 학생들, 그리고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닌 학교외적으로도 과외활동을 다양하게 한 학생들을 점점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예로 SAT/ACT 점수가 비슷한 GPA 4.0을 받은 학생과 3.9를 받은 학생이 같은 대학에 지원을 했을 경우 최종당락의 여부는 1) 자기자신을 얼마나 에세이에서 잘 표현해냈는가 와 2) 얼마나 많고 다양한 과외활동을 했는가, 그리고 3) 그 에세이 및 과외활동들에 있어 남들과는 다른 어떤 특별한 무엇이 있는가 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아이비리그, UC계열 및 많은 명문대학교들 역시 에세이가 합격여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과외활동 역시 합격으로의 지름길이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 및 학부모님들의 생각과는 달리 봉사활동 (Community Services) 은 당락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 역시 크게 볼 때 과외활동의 한 부분이 될 수 있겠으나 근래 대부분의 고등학교들이 정해진 시간의 봉사활동을 졸업조건으로 이수하게 하는 점도 있고 너도나도 많은 봉사활동 시간을 적어내다 보니 크게 분별력이 없어진 것도 그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대학교별 입학에세이의 종류
-
커먼앱 (Common Application)
현재 대부분의 사립대학교 및 많은 주립대들이 커먼앱을 사용하여 입학원서를 받고 있습니다. 커먼앱으로 원서제출을 할 경우 에세이는 두 파트로 나뉘는데 메인 (Common) 파트와 Supplement 파트가 있습니다. 메인 파트는 두개의 에세이를 요구하며 Long 에세이 하나와 Short 에세이 (150자 내외) 하나를 요구합니다. 또한 각 대학별로 별도의 주제를 주고 supplement 에세이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메인 에세이는 정해진 주제가 없는 free topic 의 에세이이며 자기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에세이 입니다.
-
UC 에세이
UC의 경우 거의 매년 바뀌지 않는 주제로 두개의 에세이를 요구하는데 두 에세이를 합쳐 1000자 이내를 요구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글자수를 각각 500자 정도로 맞출 필요는 없으며 자기자신을 더 잘 표현해 낼수 있는 주제의 에세이에 더 많은 글자수를 할애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학에세이를 쓰는데 있어 보여줘야 할 요소 및 피해야 할 요소
-
보여줘야 할 것
겸손함, 열정, 하고자 하는 의지, 능동적인 태도, 긍정적인 시각, 포기하지 않는 자신감
-
피해야 할 것
거만함, 자기만의 고집, 수동적인 태도, 수줍음 및 부정적인 시각
이중에서도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긍정적인 시각 (positive mind) 과 포기하지 않는 자신감 (confidence) 을 에세이에서 잘 표현해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에세이를 읽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도 이 학생이 우리 학교에 입학해서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부분에서도 학교를 빛낼 인재가 될 수 있겠다라는 느낌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
에세이 내용에 포함시키지 말아야 할 내용
자신의 약점, 좋지 않은 성적에 대한 변명, 이성친구에 관한 내용, 자신의 건강문제, 자신의 종교적 또는 정치적 관점
대학입학에세이는 다른 일반에세이와는 달리 자기자신을 표현하는 에세이이므로 1인칭으로 (I를 사용)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어려운 어휘를 사용하거나 장문의 문장을 만드는 것보다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면서도 생생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자신만의 생각이라 하더라도 종교적 또는 정치적 관점을 표현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건강문제 또는 좋지 않은 성적에 대한 설명 역시 과거에 대한 변명으로 들리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아오면서 자기자신에게 의미가 있었던 이벤트 또는 현재 및 미래에 관심이 있는 것들에 대한 표현을 하는 것이 좋으며 열정, 자신감, 리더쉽을 함께 표현해 낼수록 읽는 이로 하여금 그 학생에 대하여 더 관심을 갖게 만들수 있겠습니다.
-
과외활동의 다양성
과외활동 (extracurricular activities)은 대학입학원서 제출시 많은 학생들이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은 학교공부 및 GPA 관리에 집중한 나머지 과외활동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내신성적만 좋고 학교 외의 활동이 많지 않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합격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미국대학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성적만으로 합/불합격 여부를 가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적만 뛰어나고 과외활동이 적은 학생들은 공부벌레라는 인상을 심어줘 합격시키는 걸 꺼려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명문대학들이 원하는 인재상은 공부뿐만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활동이 많은 (소위 말하는 팔방미인) 학생들입니다. 그 활동이 음악이든 미술분야이든 운동이든 인턴쉽 또는 Work experience이든 최대한 다양하고도 많은 과외활동을 한 학생들 일수록 입학사정 시 매우 유리합니다.
-
과외활동의 종류
음악 (music), 미술 (fine arts), 체육/스포츠 (athletics, sports), 동아리/클럽활동 (club activities), 교내 학생 위원회 (student council), 여름 프로그램 (summer programs), 연구 (research), 인턴쉽/프로젝트 (internship, projects), 무보수로 일한 경험 (unpaid work experience) 등이 과외활동의 여러 종류이며 음악 또는 미술의 경우 상 (award) 을 탄 전력이 있으면 좋고 스포츠의 경우 여러가지의 운동을 한 기록도 좋지만 한 분야에서 특출나게 뛰어난 활약을 했다면 더욱 유리합니다. 교내 Varsity team 에 속하여 주장 (captain) 같은 직책을 맡아 했다면 GPA가 비교적 낮더라도 명문대에 합격하는 사례를 많이 봐왔습니다. 클럽활동 역시 학생 본인이 교내에 어떤 분야의 클럽을 새로 창설했다든지 클럽 내에서 회장 또는 부회장 직책을 맡아 했다면 리더쉽이 많은 학생으로 보여져 합격에 매우 유리합니다. 또한 여름방학을 이용한 summer program 이나 한 분야에 대한 research를 한 경험, 인턴쉽 또는 무보수로 일을 한 경험 등도 과외활동의 범주에 속하며 다양하고 많은 활동을 한 학생일수록 입학사정 시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합격률이 매우 높습니다.
많은 학생들 및 학부모님들이 미국대학입학사정을 높은 내신성적과 SAT/ACT 점수에 의한 점수경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GPA 및 SAT/ACT 점수가 합/불합격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임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지만 근래의 추세로 볼 때 잘 표현된 대학입학에세이 및 다양하고도 깊이있는 과외활동 경력의 여부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는 10년여를 미국대학입학 원서대행 및 컨설팅을 해오면서 많은 학생들을 여러 명문대에 입학하도록 도와왔습니다. 입학에세이의 작성에서부터 교정, 그리고 과외활동 기입 등의 부분까지 전체적인 입학서류를 도울수 있으며 재정보조 서류 (FAFSA) 및 장학금 신청 부분까지 포함하여 주어진 성적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만들어 많은 학생들을 명문대 입학까지 이끌어왔습니다. 특히 저 자신도 캘리포니아 주에서 학교생활 및 많은 학생들을 가르쳐온 경험이 있는 만큼 캘리포니아 쪽 대학들 (UC계열/CSU계열 등) 의 경우 오랜 원서작성 경험을 토대로 누구보다 더 자신있게 도와 합격의 결과로 이끌어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쓴 에세이 하나가 합격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그렇지 않은 에세이는 불합격의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Min Kim
B.A.,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2005; 캘리포니아 얼바인 주립대 학사 졸업)
M.A.,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2009; 캘리포니아 롱비치 주립대 석사 졸업)
2002~2016 중/고등학생 미국수학 및 SAT 개인지도, 미국대학입시 컨설팅
(대상: 7학년~11학년 / 12학년의 경우 대학 입학 원서 컨설팅)
미국수학 및 SAT 과외경력: 13년
Harvard,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UC Berkeley, UCLA, UCSD, UCI, UCD, UCSB, NYU, USC, Georgia Tech, Pomona College 등 다수의 미국상위권 대학 진학 도움
uciminkim@naver.com / uciminkim@hanmail.net / uciminkim@hotmail.com
C.P. 714-331-6646 (U.S.)